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선거운동은 보수. 진보 상관없이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선택해 달라 머리를 조아리며 길거리 인사로 유세를 펼쳤던 후보들.
선거 이후 당선자나 낙선자 모두는 달랑 현수막 한 장으로 유권자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달했다.
하지만, 용인병 지역에 출마했던 미래통합당 이상일 후보는 낙선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길거리에 나와 유권자들에게 송구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낙선의 아픔을 뒤로하고 또 다시 길거리 인사에 나선 그의 진정성이 담긴 행동에 눈길이 간다.
현실에서 수많은 특혜와 권력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 신분을 잡기위해 수많은 유권자에게 손길을 내밀었던 많은 후보들.
과연, 그들의 가슴속에 국민은 있을까란 의문 속에 선거를 마쳤지만 낙선자의 모습으로 다시 유권자에게 길거리 인사를 나선 이상일 후보의 모습은 과거에는 볼 수 없는 장면으로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온다.
저작권자 © 경기e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