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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이상철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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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이상철 의장
  • 경기e저널
  • 승인 2011.12.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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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철 의장
존경하는 91만 용인시민 여러분!

지난 한해의 좋지 않던 일들은 모두 훌훌 털어버리시고 2012년 흑룡의 해를 맞이하여 상서로운 용의 기운이 가정에 가득하셔서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작년 한해는 우리 용인시에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연초 구제역 피해를 비롯해서 경전철 부실시공에 따른 경전철 주식회사와의 다툼과 국제중재법원에서의 5,000여억원 배상판결로 인한 재정위기, 그리고 지난 여름 수해에 이르기 까지 용인의 위기라고 할 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고 상처로 남았습니다. 저희 의회도 지역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심부름꾼으로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했으나 미흡한 점이 많아 시민여러분께 걱정을 끼친 것 같아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는 것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눈앞의 난제를 걱정만 한다고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잠재하고 있는 능력을 최대화하여 위기를 너끈히 해결하는 용인의 저력을 보여주어야 할 때가 바로 올해입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우선, 저희 스스로도 의원 연구모임 등을 통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지역의 현안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어 용인의 미래를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집행부의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효율적인 예산 운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더불어, 집행부의 잘못된 정책추진에 대해 따끔한 질책으로 시민여러분의 여론을 전달하고, 경전철과 같은 잘못된 정책수립과 집행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조례개정 등을 통한 행정시스템의 정비와 항구적인 견제시스템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더불어, 지역 최대의 현안인 경전철 문제를 해결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의회와 집행부간에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최선의 해결안을 찾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 용인시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이니 만큼 각계, 각층의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전달하겠습니다. 해지시지급금의 문제를 비롯하여 향후 2차 중재법원의 판결, 정상운행 방법 등 여러 가지 난제가 있지만 서로 흉금을 터놓고 방법을 강구하면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2012년 한해는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만든 위대한 용인시민의 승리를 기억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용인시민 여러분!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또는 정치적으로 모두가 어렵다고만 하는 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간다면 모두가 행복한 용인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슴속에 소망을 담은 새해 첫날의 태양이 계속 타오를 수 있도록 용인시의회는 최선을 다해 뛰는 한해가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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