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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만 대도시 '용인시 경쟁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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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만 대도시 '용인시 경쟁력은?'
  • 이상원
  • 승인 2020.10.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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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용인시청

 

용인시가 인근 자치단체와 비교하여 인구 110만 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이다.

최근 경기도는 지역 현안 사업(11개)에 약 600백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진행하여 최종 사업을 선정했다.

대규모 사업 부문은 대상에 파주시(100억)를 비롯해 하남시가 최우수상(80억) 화성시와 안성시가 우수상(60억)을 받았다.

일반사업 부문은 대상(60억) 안양시, 최우수상(50억) 이천시. 의정부시, 우수상(40억) 평택시. 군포시 장려상(30억) 수원시, 양주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사업에 용인시도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사업 추진이 불가하다는 담당과의 의견에 따라 중간에 취소신청을 하면서 공모사업을 포기했다.

용인시와는 다르게 불과 인구 20만 규모의 인근 안성시의 경우 정책기획담당의 7급 직원이 작성한 제안서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특별조정교부금 60억 원을 확보했다.

안성시 뿐 만 아니라 특별조정교부금을 받는 인근 도시는 화성시(60억) 이천시(50억) 수원시(30억)가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게 됐다.

이처럼 주변 자치단체의 경우 공무원의 노력으로 막대한 예산을 지원 받으며 주민들을 위한 사업들을 펼치게 됐다.

막대한 예산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공모사업에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취소하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이는 용인시가 과연 110만 도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지 묻고 싶다.

이번 일로 용인시 조직 전체를 판단할 수 없겠지만 방대한 조직을 운영하면서 정책 사안에 대하여 기본적인 내부 검증 시스템의 부재가 작금의 결과를 초래한 것은 아닌지 조직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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