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공무원노동조합은 시청 청사에서 발생한 민원인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 공무원의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동조합은 공무원에 대한 폭행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지금도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겪고 있는 현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언어폭력의 수준을 넘어 살해 협박까지 받아 온 것으로 용인시 직원이면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기에 매우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 폭행사건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선거에서 표를 의식한 민선 단체장들이 악성민원인에게 책임을 묻고 재발 대책을 마련하기보다는 직원들에게 친절만을 강요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노동조합은 직원에 대한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을 강 건너 불구경식으로 방관하고 시간이 지나가면 된다는 식으로 은근슬쩍 넘어갈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이 촉구했다.
용인시공무원노동조합이 요구 사항
● 민원응대 공무원의 안전보장에 대한 시장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라!’
● 정신적 충격을 받은 피해공무원들에 대한 사후조치를
즉각 시행하라!’
● 용인시공무원노동조합이 줄기차게 요구한 청사 스피드게이트
설치 및 검색대 등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을 즉시 마련하라!’
저작권자 © 경기e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