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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규 용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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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규 용인시장
  • 경기e저널
  • 승인 2012.12.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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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규 용인시장
존경하는 93만 용인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2천여 공직자 여러분!

희망 찬 계사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해에도 뜻하시는 모든 소망을 이루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에는 갈등과 분쟁의 옛 모습을 벗어던지고 지혜롭게 화합하는 ‘모두 행복한 용인’을 만듭시다.

지난 해 우리시는 재정과 신뢰에 대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비상하기 위해 온힘을 기울였습니다.

그동안 개발 위주의 행정으로 지역간, 계층간 갈등과 반목이 심화되고 재정이 악화된 현실을 극복하고자 시정의 방향추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공감 행정으로 전환하여,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해드리는 작지만 확고한 변화를 도모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시민참여 행정’을 시정의 기본 방향으로 정하고 주민참여예산제, 시정자문위원회 등
참여와 소통을 위한 각종 제도를 마련하였습니다.

물론, 경전철 사업의 국제중재 판정에 따라 피할 수 없이 지방채를 발행하게 되었고, 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 삼가~대촌간 도로건설사업 등 예년부터 추진 중인 대형사업과 역북지구와 덕성산업단지 조성이
경기불황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소하천 정비사업 국무총리상 수상을 비롯하여 의료급여사업, 아토피 천식예방관리사업, 통합방위, 계약심사 등 31개 분야에서 용인시의 행정 역량을 인정받아 각종 표창을 받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룬 한 해였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우리시도 안정과 함께 민선5기 시정을 완성시켜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며, 용인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모두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야 할 시점입니다.

대내・외적 경제 불황과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알뜰한 행정을 꾸려가면서 작은 만족으로부터 큰 감동까지 시민이 공감하는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살기 좋은 도시」 용인을 만들겠습니다.

인구 100만을 눈앞에 둔 대도시 규모에 걸맞도록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도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사업인 경전철은 오는 4월을 목표로 개통하되, 다각도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운영비의 국비지원을 관철시켜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함은 물론, 무엇보다 중요한 이용객의 안전 확보와 완벽한 개통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불편 해소와 도시 기반시설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광교신도시 입주에 따른 상현교차로 개선사업,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용인MBC드라미아 진입로 개설사업, 주요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등을 내년까지 완료 또는 정상 추진하겠습니다.

장애인 이동권 확보수단인 특별교통차량 법정대수인 36대를 확보하고, 대각선 횡단보도 및 돌출형 버스승강장 구축 등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범죄와 재난 없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요범죄 취약지역에 CCTV를 확대․설치하고, 가스․전기 등 재난취약 보호가구에 대해서는 정기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시대적 소명이라 할 수 있는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지속가능한 녹색정책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시 유휴지를 활용한 태양광시설 설치 등 신․재생 에너지 이용 확대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 온실가스 감축 등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녹색문화 실천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수자원인 기흥저수지의 수질개선을 위해, 환경부․경기도․인근 자치단체와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적극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희망이 있는 도시」 용인을 만들겠습니다.

경전철 채무관리계획 이행 등 재정 위기상황을 수습하고 예산운용의 건전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세원발굴, 효용가치가 낮은 시유지 매각과 의존재원 확보 등 세입 확충에 힘쓰겠습니다.

세출예산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정된 재원을 가장 필요한 곳에 우선 투입하고, 신규사업 총액한도제 도입과 합리적인 민간이전경비 책정으로 무분별한 선심성 예산편성을 사전 차단하겠습니다.

서민을 보듬어안는 따듯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65세이상 인구가 9.4%에 달하는 고령화 사회에 어르신 복지수요 충족을 위해 기흥노인복지관와 모현종합문화복지센터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보육정보 제공을 위한 종합양육지원센터 착공과 부족한 시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늘려 현재 28개소를 2016년까지 33개소로 확충하겠습니다.

스스로 일하는 유연한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1국 신설 등 조직개편을 통해 기능 중심으로 조정하고, 희망보직제, 개방형 직위공모제 등 개인의 역량과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여,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내부강사 실무교육, 유연근무제 및 취미.가사활동 장려 등 소통과 참여의 조직문화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셋째, 「웃음이 있는 도시」용인을 만들겠습니다.

생활 속에서 시민이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어울림의 장을 늘려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출범한 용인문화재단을 통해 시민참여 문화사업과 소외계층 문화체험프로그램 등 생활 속 문화예술의 기틀을 마련하고, 포은 아트홀을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활용하여 우리시만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복지 확대로 희망교육을 도모하겠습니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전학년까지 확대하여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평생교육은 성인 문해교육, 경력단절여성 취업․창업교육 등 전문성을 강조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습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능동적 복지로서의 시민건강을 위해 건강도시 기구에 가입하여 ‘건강도시 원년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3개구 보건소별로 치매, 정신질환, 아토피․천식 등 특화사업을 추진함은 물론, 유아부터 어린이, 중․장년과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연령별 포괄적 의료서비스도 제공하겠습니다.

넷째, 「상생하는 도시」용인을 만들겠습니다.

우수기업 유치와 경제 인프라를 구축하여 생산과 소비,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구조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기업유치를 위한 행정절차 간소화, 각종 인센티브 제공, 기업지원센터 설치․운영 등 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영세한 사회적 기업은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용인형 예비 사회적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마련과 마을공동체 기업 육성 등을 통하여 안정적이고 생산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및 중․소상공인의 자립기반 강화와 전통시장 현대화 등 골목상권을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다가오는 2014년에는 용인 지명 탄생 600주년을 맞게 됩니다.
2013년의 우리는 용인이라는 이름으로 지나온 600년을 대변하고 앞으로 다가올 600년을 준비해야할 역사적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인구 100만의 메가시티 용인의 비전을 가슴에 담고 시민 행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혼신을 다합시다,

저와 2천여 공직자는 참여와 소통, 의지와 실천을 바탕으로, 시민의 꿈과 희망이 담긴 시책을 실현하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3년 계사년 새해에도 시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바라시는 모든 소망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용 인 시 장   김 학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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