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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성 안성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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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성 안성시장
  • 경기e저널
  • 승인 2012.12.3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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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은성 안성시장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많은 이들의 희망과 기대 속에 계사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에는 새로 출범하는 정부와 더불어 경제상황이 좋아지고 하시는 일마다 모두 잘 되기를 기대하면서 20만 시민 여러분들 가정에 웃음과 건강 그리고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민선 5기 안성시정의 실질적인 마무리가 시작되는 해입니다. 동시에 그 동안에 거둔 투자유치 성과가 가시화되는 실질적인 민선 5기 안성발전 원년의 해입니다.

지난 2년 반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정을 이룰 수 있도록 올 한 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습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을 시원하게 긁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교육, 문화, 농정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의 요구를 귀 담아 듣고 시민의 만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 가야할 방향을 제대로 잡기 위해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지난 시간에 대한 냉철한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한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민선 5기 안성시정이 각 분야마다 골고루 발전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불과 일 년 전 상황을 돌이켜 봅시다. 경기도 최하위권의 청렴도로 인해 시민의 불신을 받고 있었고 2011 프레 세계민속축전은 우리에게 많은 숙제를 남겨주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보기 좋게 이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냈습니다.

40여 개에 이르는 청렴시책을 통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그 결과, 2012년 청렴도 평가에서는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2012 안성 세계민속축전은 70만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고 53억원이 농․특산물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바로 우리 공직자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 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900여 공직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올해에도 시민과 만나는 접점에서 항상 최선을 다 해주시길 당부 드리고, 지난 해 거둔 청렴의 성과가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올 해에도 고강도 청렴 시책을 계획․시행할 예정입니다.

2013년은 우리에게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 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세종시 입주는 우리시가 서울과 세종의 한 가운데에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갈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 동안 안성은 수도권에 위치하면서 인근 다른 도시에 비해 발전이 더디고 시민의 의식수준에 맞는 문화, 의료, 복지시설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과 도시기능을 갖춰야 합니다. 그래야만 세종시라는 변수를 우리에게 유리하게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민선 5기 내내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그 결과 락앤락, KCC 등의 대기업을 유치하고 현재 건축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제는 투자유치의 성과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우선, 일자리센터를 독자 팀으로 상향조정하여 구인․구직자 연계를 통한 일자리 걱정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또한, 올해 내에 그 동안 투자유치 실적이 일자리로 나타날 것입니다. 신세계와 KCC, 락앤락 등에서 인력 채용이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안성에서 만큼은 지속적인 투자유치로 일자리 걱정이 없는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그 동안 유천취수장으로 인해 개발할 수 없었던 공도, 미양 등의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평택시와 “수변지역 대용량 간접취수 시공기술 선진화”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안성과 평택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어렵다고만 여겼던 일들이 현실적인 대안제시와 평택시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체결된 연구협력 양해각서가 실질적인 규제해소와 안성의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 외에도 우리지역의 규제해소를 위해 고속도로변 경관보전지구 규제를 해소하는 한 편, 농지법 및 산림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제한을 해소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하여 안성시의 꾸준한 성장을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제가 성장하는 가운데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따뜻한 배려의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직까지 우리시에는 장애인 복지관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집을 벗어나지 못하고 제대로 사회활동을 할 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장애인 복지관과 보훈회관을 신축하여 장애인의 사회진출을 돕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보육분야에서도 100억원의 예산을 증액하여 보육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 드리는 등 보건복지 분야에 총 1,254억원을 투자하여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안성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 신축이전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협력하고 더불어 장비 보강을 통해 지역의 거점 병원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공도지역에는 급증하는 인구를 감안하여 보건지소가 아닌 공도주민건강증진센터를 신설하여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교육에 대한 투자는 안성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자녀 교육 때문에 안성을 떠나 대도시로 가거나 일자리를 찾아 안성을 찾아와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무상급식 대상을 확대하는 등 누구에게나 고른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시민 누구나 학습할 수 있는 평생학습 도시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지난 해 “안성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일반회계 5%까지 교육예산을 확보하도록 하였고, 올해 교육예산을 30억원 증액 편성하여 교육이 강한 도시 기반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축산분야에서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역 내 생산 농축산물의 지역 내 소비운동인 로컬 푸드 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신선한 식단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역 농축산물 홍보강화를 통해서는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생산자에게는 자부심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문화 분야에서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복합교육문화센터 신축을 통해 높은 수준의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현 시민회관은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가장 대중적인 문화활동인 영화 관람에 시민 여러분들의 불편이 없도록 영화관 입점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성맞춤랜드는 시민분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찾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에게는 지난 해 세계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저력이 있습니다. 한 편으로는 시민의 불신을 자초했던 청렴도 회복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앞으로 안성은 큰 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유천취수장으로 인한 규제가 해소되고,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며, 아양택지개발사업이 완공되면 안성시는 몰라보게 달라질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저력을 더하면 우리 안성이 주변 대도시 부럽지 않은 인구 30만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변화가 진행되는 동안은 조금 불편하고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생활이 가능해 질 것입니다.

항상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어떤 의견이든 안성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시민을 찾아뵙고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시작보다는 더 좋은 결말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안성시청 조직 내부에서도 서로 간에 화합하고 칭찬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2013년 공직자 슬로건으로 “남을 칭찬하는 공직자가 됩시다.”를 제안합니다.

서로를 존중할 줄 알고, 안성의 발전을 위해서는 협동할줄 알며, 선의의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공무원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반목과 갈등을 조장하는 공무원에게 안성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특히, 인사철이면 되풀이되는 폐단과 악습은 철저하게 뿌리 뽑겠습니다. “인사는 만사”라는 옛말처럼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평가를 통하여 능력 있는 공직자를 중용할 것입니다.

민선 5기 안성시정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올해 뜻하는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다 잘 풀리고 각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3. 1. 2.
안성시장 황 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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