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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의 관광산업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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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의 관광산업 이대로 좋은가?
  • 이상원
  • 승인 2021.10.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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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
이상원 기자

 

주 5일 근무제의 확대, 삶의 질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시민의 문화, 관광, 스포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관광형태가 점차 다양화, 다변화 되는 시점에서 관광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용인의 현실은 그렇지 못 하다.

110만 특례도시 용인시는 선거 때만 되면 정치인들은 용인이 관광의 천혜자원을 가지고 있다면서 관광을 강조했지만 막상 당선되고 나면 용인의 관광은 그들에게 외면 받아 왔다.

인근의 화성시는 송산면 일원(4,189천㎡)에 글로벌 수준의 테마파크 및 호텔·쇼핑몰 등 체류형 복합리조트를 4조 5,693억 원을 투자해서 직접고용 1만5천명, 고용유발효과 11만 명, 연간방문객 1,900만 명의 관광유치를 추진하고 있다.(2026년 준공 예정)

만약, 화성시의 송산시티 관광단지가 준공되면 용인의 관광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용인시의 어느 누구도 이러한 현실에 전혀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용인의 대표 관광명소인 에버랜드의 경우 투자 위축과 코로나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용인시의 관광산업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축제 하나 없는 용인시에 비해 인구 20만도 안 되는 안성시도 대표축제인 ‘바우덕이 축제’로 약 18억 원을 투자해서 약 70만(코로나 이전)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그에 따른 직접적 경제적 가치를 단순이 관광객 1인당 객 단가 1만 원만 잡아도 70억의 소득이 창출되는 것이다.

언젠가 용인시에 대표축제의 필요성을 제안 한 적이 있었다.

고위 공무원이 나에게 “축제에 소요되는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를 묻길래  약 20~30억 정도 들지 않겠냐고 말했더니 깜짝 놀란다.

이것이 관광에 대한 공직자의 마인드라 생각하니 한 숨만 나왔다.

‘관광은 비즈니스다.’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지 못 하는 것은 관광이 아니다.’

급변하는 관광산업에 대처하는 용인시의 결정권자와 공직자의 관광에 대한 마인드가 110만 특례도시의 수준에 걸 맞는 자질과 능력을 갖춰 ‘가보고 싶은 곳. 언제나 찾고 싶은 곳, 관광의 천혜도시 용인’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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