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저널]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 관내 초·중·고 학교장 및 교감,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ESG 행정혁신 공감포럼"을 개최했다.

ESG 행정혁신은 학교 현장의 업무환경을 오염시키거나 갈등을 일으키는 패턴과 요인을 진단하고, 학교 행정업무를 경감시키기 위해 행정기관과 학교가 소통, 협업을 통해 이행과제를 도출하여 해결해 나아가는 선순환 행정모형을 의미한다. 용인교육지원청은 ESG

[Environment(환경보호), Social(사회적 책무), Governance(지배구조)의 약칭]

경영혁신을 차용하여 2022년 교육기본계획에 이를 중점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소관부서 발제를 시작으로 단위학교에서 근무 중인 교원 및 지방공무원 등이 패널로 참석하여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교육지원청의 역할, 학교현장 공감 지원행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포럼에 참석한 학교 관계자는 “단위학교에서 수행 중인 공통적인 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수행함으로써 일선학교의 행정업무경감을 이끄는 방안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기존의 불필요한 업무 등을 과감히 폐지하여 업무 총량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행정업무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교육지원청에서 학교 현장을 지원할 행정을 발굴 제거하고, 폐지되어야 할 목록을 작성하여 단기, 중기, 장기로 시한을 정하여 순차적으로 ESG 행정혁신을 이뤄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종민 용인교육지원청 미래국장은 “오늘 ESG 행정혁신 공감포럼을 통해 학교의 행정적 어려움을 덜어줄 ESG 행정혁신 가치와 의미를 확산하여 학교는 교육청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학교와 지원청 간 동반자 의식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교육지원청이 학교와 공감하려는 진정성을 가지고, 학교와 행정기관을 아우르는 소통과 공감의 관계적 통합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인교육지원청에서는 향후 "ESG 행정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여 학교구성원이 직접 제안하는 업무개선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ESG 행정혁신 과제를 선정 지원함으로써 학교가 본연의 학생교육과 교육수요자 지원에 집중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행정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히고 있어 "ESG 행정혁신"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행정혁신 패러다임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