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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시의원 ‘투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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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시의원 ‘투잡‘ 논란
  • 이상원
  • 승인 2022.08.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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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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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 겸직 금지 조항에 따라 의정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겸직 전면 금지가 필수라는 입장과 이해충돌이 이뤄지지 않는 선에서 신고제를 제대로 운영하는 게 의원의 재정적 독립성을 줄 수 있다는 주장으로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용인특례시의회도 겸직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기흥구청 다목적 홀에서 구청장과 기흥구 지역 시의원 간 간담회가 개최되어 시의원 14명 中 유일하게 김태우 의원만이 불참을 했다.

이날 간담회는 집중호우로 인한 지역의 피해 상황과 조치계획을 구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지역의 각종 추진 사업에 대한 설명과 부서별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변호사를 겸직하는 김태우 의원은 사전에 일정이 잡힌 재판으로 간담회를 불참 한 것이다.

김 의원은 “사전에 재판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 한다고 구청장님과 통화했고 필요한 자료는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수해 당시에 저는 지역에 봉사활동도 나갔다. 또한, 의회 일정을 피해 재판 일정을 잡지만 부득이 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다. 몇 달 전 잡혀있는 재판 때문에 부득이하게 불참했다.”며 변호사 겸직이 의정활동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기초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정례회와 임시회만 참석하는 것이 전부가 아닌 평상시 지역 주민과의 소통과 집행부와의 소통을 통해 주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신나연 의원은 “시의원에 당선되고 업무를 접해보니 많은 일과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인지하고 겸직(대학강의, 상담센터)하던 것을 전부 사직했다.”며 겸직을 포기하고 의정활동에만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회에 대한 불신과 기초의원의 무용론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110만 용인특례시의 대변자인 시의원의 ’투잡‘으로 겸직하는 모습을 시민들은 어떻게 바라볼지 의문이다.

한편, 용인특례시의회 시의원 중 겸직 신고를 한 사람은 김태우 의원(변호사), 안지현 의원(학원) 신나연 의원(겸직포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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