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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의원들 '해외출장, 시민혈세로 정당 단합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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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의원들 '해외출장, 시민혈세로 정당 단합대회?'
  • 경기e저널
  • 승인 2023.01.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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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용인특례시의회

 

용인특례시(의장 윤원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끼리 해외출장을 떠나 시민의 혈세(₩29,250,950원)로 정당 단합대회를 해외로 나가는 것이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김운봉, 김상수, 이진규, 김영식, 김윤선, 박은선, 안치용)은 ‘지속적인 도시성장과 발전을 위한 도시재개발 선진도시 벤치마킹을 통해 생활이 편리하고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로 용인시 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7일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로 해외출장을 떠났다.

시의원들의 출장계획서에는 ‘국외 도시재개발 선진도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으로 도시재개발청 등을 견학’하겠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도시재개발과 관련된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시의원은 3명에 불과하며 나머지 시의원들은 도시재개발과는 무관한 다른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다.

또한, 시의원들의 출장 때 마다 매번 제기되는 사안으로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해외출장에 동행하며 사무국 직원들이(3명) 시의원들의 시중을 위해 해외출장에 동행한다는 논란은 이번에도 변함없이 반복되고 있다.

의회사무국은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이지만 사무국 직원들이 마치 시의원들과 수직적 관계로 해외출장에 동행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시의원들의 해외출장을 통한 선진국 벤치마킹의 필요성을 부인하고 싶진 않지만 해외출장 일정과 내용을 보면 외유성 출장이란 소리를 안 들을 순 없을 것이다. 더욱이 같은 정당 소속의 시의원들로만 구성되어 정당 단합대회를 방불케 하는 해외출장을 110만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한편,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8명)도 2.10 ~ 2.18(9일간) 국제교류 활성화 및 벤치마킹을 통해 관광도시 발전을 위한 의원 연구단체 활동 기반 마련을 위해 자매도시인 튀르키예 카이세리 방문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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