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이란 단어가 주는 이미지는 미숙(未熟)과 신선(新鮮)이 공존(共存)하며 미래에 대한 설렘을 갖게 한다.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 기초의원 中 과반 이상이 처음인 초선 의원으로 특례시의회의 의원으로서 110만 용인시민들의 대변자 역할을 기대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특례시의회에서 벌어지는 의정활동의 행태가 시민의 대변자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기대감이 아닌 실망으로 다가서고 있다.
풀뿌리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기초의원들이 시민들보다 정당을 위한 아바타로 전락되어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다.
민의의 대변자라는 그들 스스로가 독립 된 입법기관 이라며 공무원들을 질타하면서 실상은 정당의 대변자, 공천권자의 아바타로 전락하고 있다.
시와 시민을 위한다는 ‘의정연구모임’도 정당별로, ‘해외출장(?)’도 정당별로 가는 모습은 과거의 시의원들에게선 찾아 볼 수 없는 풍경이다.
기초의원 공천제 폐지론을 주장하던 사람들이 스스로 정당의 아바타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며 시민의 대변자인지 정당의 대변자인지 의문이다.
2023년 7월 1일부터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초의원의 책임성을 직접 물을 수 있어 110만 용인시민들이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어떤 책임을 물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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