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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조직 "관광 직렬 신설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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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조직 "관광 직렬 신설 시급하다"
  • 경기e저널
  • 승인 2016.01.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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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관광산업 중요성 발언과 공조직 현실은 따로 놀아

◆ 박근혜 대통령 주재 관광진흥확대회의
박근혜 대통령은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통하여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광산업 육성의 시급성을 강조하여 왔다.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실업율, 중국의 경제성장율의 저조로 관광산업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효과적인 방법으로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대통령이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산업에 대한 현실은 대통령의 생각과는 다르게 추진 동력과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가장 큰 문제는 공무원 조직에 관광 전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관광산업의 활성화 대책에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일반직공무원은 1급부터 9급까지의 계급으로 구분하며, 직군(職群)과 직렬(職列)별로 분류하고 있지만, 대통령이 중요성을 강조한 관광분야의 직렬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

공무원의 인사제도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지방인사제도과 담당자는 관광분야에 대한 직렬 신설 입장에 대하여 “문화.홍보 직렬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양성하는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현재 관광 직렬의 신설에 대해서 검토한 것은 없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에서 관광 직렬 신설에 대한 건의가 들어온다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하여,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통령의 생각과는 다르게 공무원 조직 내부의 관광인력 양성에 대한 인사시스템은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보인다.

2013년 정부는 국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방재안전 직렬을 신설하고 전담 공무원 양성과 안전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강화하였지만, 대통령 발언과 생각과는 다르게 관광분야에 대한 직렬의 신설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관광산업을 총괄하는 문화관광부 관광정책과 조차도 관광분야 직렬 신설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어, 대통령의 관광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대통령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가 싶다.

경기도 기획담당관 조직 담당자는 관광 직렬 신설에 대하여 “관광 직렬 신설에 대해선 공감대 형성이 우선인 것 같다.”고 답변하였다.

용인시 이현수 행정문화국장은 관광 직렬 신설에 대하여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 인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상급기관에 관광 직렬 신설에 대한 건의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관광 콘텐츠 발굴과 확산, 관광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서 고품질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우리의 관광산업 체질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듯이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공조직의 변화와 개혁이 시급하다.

주 5일 근무제의 확대, 삶의 질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관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관광형태가 점차 다양화, 다변화 되면서 관광의 패러다임이 활동적, 참여 지향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시대의 흐름과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국제적인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러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관광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하여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은 물론이고 공조직의 변화와 개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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