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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수 의원의 '충견(忠犬)' 발언 윤리위원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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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수 의원의 '충견(忠犬)' 발언 윤리위원회 제출
  • 이상원
  • 승인 2023.02.22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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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용인특례시의회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 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이 김길수 의원(국민의힘)이 품위유지 위반 의무를 위반했다며 징계요구서를 제출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이교우 의원 外 11명은 지난 9일 제270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반대토론 과정 중 김길수 의워의 “시의원은 국회의원의 충견(忠犬) 멍! 멍!"이란 발언에 대해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 하였다며 징계요구서를 제출한 것이다.

용인특례시의회 징계위원회는 민주당 4명(김진석,이교우,김병민,유진선), 국힘 4명(김상수,김길수,이창식,김태우)으로 구성되고 위원장은 김상수 의원(국민의힘)이 맡고 있다.

하지만, 김길수 의원이 징계 대상의 당사자로 위원직에서 제척되면서 민주당 4명, 국힘 3명으로 동수가 무너지면서 두 정당 간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사자인 김 의원이 제척이 됐으니 민주당도 징계요구서를 제출한 윤리위원들도 함께 제척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길수 의원
김길수 의원

 

두 정당의 맞대응 속에 윤원균 의장은 ”이번 사안이 두 정당 간 원만한 합의로 징계위원회까지 가는 일 없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창식 당대표 의원은 ”김 의원의 발언이 무엇이 품위유지를 위반했는지 모르겠다. 기초의회의 독립성에 대한 발언을 문제삼아 징계요구서를 제출한 것을 이해 할 수 없다. 하지만, 민주당과 대화로 이 문제를 해결 할 생각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김진석 당대표는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대표로서 원만하게 해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석 의원(민주당 당대표)
김진석 의원(민주당 당대표)

 

징계요구서의 당사자인 김길수 의원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시민의 대변자가 시민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 공천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대변자로 의정활동 하는 것이 잘못 된 것이라는 것을 밝힌 것으로 현실적인 시의원의 입장을 밝힌 것인데도 불구하고 징계요구서를 제출하는 모습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토로했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에게 제출한 징계요구서는 요구가 있는 날로부터 폐회 또는 휴회기간을 제외한 3일 이내 윤리위원회에 넘기게 되어 있지만 징계요구안을 받은 윤리위원장이 안건을 상정하는 법률적 기한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 국민의힘 소속인 김상수 위원장이 안건을 상정하지 않는다면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두 정당의 자존심 싸움으로 110만 시민들을 대변하는 용인특례시의회의 명예만 실추하는 우(愚)를 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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