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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福)을 발로찬 정찬민 용인시장

한때 파산위기에 몰렸던 용인시가 최근 8천억 원에 달했던 채무를 상환했다고 정찬민 시장이 채무제로를 공식 선포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2014년 취임 당시 지방채 4,550억 원, 용인도시공사 금융채무 3,298억원 등 총 7,848억 원에 달했던 채무와 이자 363억원까지 포함하여 8천억 원의 빛을 2년 반만에 해소됐다.

용인시는 100만 용인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3천여 공직자들의 뼈를 깎는 고통분담으로 전국 채무 1위라는 오명에서 벗어난 것이다.

인근 성남시의 경우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당선 된 이재명 시장은 5400억 원의 채무를 지급유예 하겠다며 모라토리움을 선언했다. 그리고, 제6회 지방선거를 불과 3개월도 체 안남기고 2015년 3월 27일 부채를 모두 정리해 모라토리엄을 졸업했다고 발표하고 지방선거에서 재선을 했다.

성남시가 모라토리움을 졸업했다는 사안이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인 성남시민의 선택에 영향을 줄만한 메시지로 이재명 시장이 의도했던 안했던 재선의 영광을 안긴 게 사실이다.

민선시장이 지방자치의 막대한 채무를 상환한 치적은 선거를 앞두고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긍정적인 전략인건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찬민 용인시장은 성남시보다 더 많은 부채를 상환하고도 선거를 1년 이상 남기고 채무제로 달성을 선포했다.

정 시장은 다음 지방선거에 유권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만한 중요한 치적을 달성하고도 그 치적을 선거에 활용하는 것을 포기했다.

속된말로 정 시장은 정치적으로 굴러들어온 복(福)을 발로 차고 채무제로 달성이란 기쁨을 오직 공직자와 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선거시기와 상관없이 채무제로 선포식을 가진 것 이다.

용인시는 그 동안 재선의 시장이 없었다. 불과 2년 반 만에 8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채무를 갚았다는 치적을 선거에 활용한다면 유권자의 선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내용으로 재선의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이슈이기도 하다.

공직자와 시민만 바라보고 달려가는 정 시장의 묵직함에 답답한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론 재선의 유혹을 거부하고 시장으로서 그 본분에 충실한 행보에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이상원  lsw6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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