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도서관, 인형 입양·기증 통해 빈곤 어린이 질병 예방에 사용

‘사랑의 아우인형 한 땀 한 땀’
용인시 수지도서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월 28일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용인가족 12팀과
함께 ‘유니세프 아우(AWOO)인형 만들기’ 체험 행사를 펼쳤다.
‘아우인형’은 유니세프(UNICEF)가 아프리카 일대의 초 빈국 어린이들의 생명구명을 위해 펼치는 프로젝트로, ‘아우’는 ‘동생, 아우르다’ 등의 뜻이 담긴 순 우리말로 ‘소중한 어린이’를 상징한다.
이날 수지도서관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집에서 가져온 헌옷과 자투리천 등을 이용해 손바느질로
한 땀, 한 땀 정성껏 평소 좋아하는 동화 주인공을 아우인형으로 만들었다.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 ‘구름 빵의 홍비’ ‘빨강머리 앤 ’ ‘톰 소여’ 등 다양한 동화 주인공 아우인형
12개가 완성되었고, 이 인형들은 현장에서 입양 또는 기증되었다. 기증된 인형은 유니세프 홈페이지를
통해 입양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가족을 입양하듯 3만원의 기금으로 입양할 수도 있다.
아우인형 만들기를 통해 모인 유니세프 기금은 빈곤국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홍역, 소아마비,
백일해, 결핵 파상풍, 디프테리아 등 6가지 질병을 막기 위한 예방 접종 비용으로 사용된다.
참여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간 화합을 다지며,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문의 용인시 수지도서관 031-324-8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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