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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VS 수원시 "시경계 조정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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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VS 수원시 "시경계 조정 난항"
  • 이상원
  • 승인 2017.11.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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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동 청명센트레빌 아파트 주민 수원시 편입 요구
용인시 시경계 조정 제안 案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청명센트레빌 주민들이 초등학생들의 통학안전과 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수원시의 편입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용인시는 수원시와의 시 경계조정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공동학군을 추진하자고 밝혔다.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청명센트레빌 아파트는 2013년 입주가 완료 됐으며 현재 7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아파트와 가까운 수원황곡초등학교를 두고 1km 가량 떨어진 흥덕초등학교로 통학하고 있다.

주민들은 입주 초기부터 학생들의 통학권이나 생활권을 들어 수원시의 편입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

따라서 용인시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수원시와의 협의를 통해 행정구역 경계조정에 힘을 쏟고 있으나 수원시와의 입장차를 보이며 난항을 이어가고 있다.

용인시는 2015년 경기도의 중재 하에 수원시 태광cc 일부와 용인시의 청명센트레빌을 포함한 인근 지역을 교환하는 안에 대한 의견을 묻기 위해 용인시의회에 검토를 요구했으나 의회는 수원시의 부지가 가치가 없다며 다른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앞서 용인시의 경계조정과 관련 지난 1963년 고삼면이 안성군으로 편입된바가 있고 1983년 현재 광교신도시가 위치한 수지면 하리와 이리가 수원시로 편입된 적이 있다.

또한 1995년 기흥읍 영덕리 6만 6천㎡가 수원시로 편입 되면서 현재의 영통지구가 되는 등 경계 지역의 땅을 매번 빼앗겨왔다는 오명을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42번 국도변 상업용지를 포함한 준주거지역 66만여㎡의 수원시 부지를 용인시로 편입시키는 수정된 경계조정안으로 수원시와의 협의를 이끌어 내려하고있으나 수원시의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경계조정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공동학군의 추진으로 우선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라며 “수원황곡초등학교에서 우려하는 과밀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교육경비를 지원 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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