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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밥그릇 싸움에 시민은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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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밥그릇 싸움에 시민은 뒷전"
  • 이상원
  • 승인 2018.07.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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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단독 개원으로 열린 제225회 임시회

제8대 용인시의회가 태풍으로 인한 호우경보 속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개원하여 전반기 의장을 선출하면서 자유한국당의 반발 속에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과반 수 이상인 18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지난 2일 오후 7시 40분 경 제225회 임시회를 자한당 의원들 전원 불참 속에 단독으로 개원하여 제8대 용인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이건한 의원을 선출하면서 협치는 사라지고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당대표를 맡고 있는 윤원균 의원은 단독 개원에 대하여 “ 절차상 상임위원 선임은 용인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제9조 1항에 따라 의장이 추천하여 본회의 의결로 선임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의장을 선출한 후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제안 했지만 자한당이 거부해서 어쩔 수 없이 단독 개원으로 의장을 선출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 18명 전원 찬성으로 선출된 이건한 의장

이에 반해 자한당 당대표를 맡고 있는 신민석 의원은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을 제안 했지만 전혀 소통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 속에 민주당이 과반 수 이상의 의석을 가지고 독단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민주당 의총으로 이건한 의원이 의장 후보로 명확한데도 불구하고 전혀 소통을 하지 않았다. 수의 논리에 의한 일방통행에는 응할 수 없는 게 우리당 의원들의 입장이다, 우리당이 요구한 내용은 우리를 지지해준 40%의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다. 자리 욕심이 아닌 시민들의 지지에 대한 정당한 요구다.”라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시민 박 모 씨는 “지방자치 의회제도의 필요성에 대하여 심각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시민들을 무서워하지 않는 시의원들에게 시민의 세금을 지급한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자신들의 권리만 챙기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29명의 시의원들을 4년 동안 바라볼 생각을 하니 화가 치민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밥그릇 싸움으로 파행인 용인시의회

용인시는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이 물난리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지만 용인시의회 29명의 의원들은 자신들의 자리싸움에 임시회도 파행으로 몰고 가면서 시민들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리면서 자신들의 자리만 챙기려 하는 의원들의 모습에서 시민의 대변자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소통과 조율도 없이 자신들의 기득권만 챙기려는 지방자치 의원들의 밥그릇 싸움에 100만 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들의 권리만 챙기려고 혈안이 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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