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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문화재전(展) 고려청자 가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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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문화재전(展) 고려청자 가품 논란!
  • 이상원
  • 승인 2018.08.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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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원 "비용 없어 감정 못했다"

용인시문화원 주최 제2회 용인시민 소장 문화재전(展) 전시 작품 중 도자기 청자상감운학문매병(고려청자)이 가품 논란에 휩싸이면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2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문화재전은 용인시민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를 발굴하여 전시하는 행사로써 선조들의 자취와 삶의 지혜를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전시되고 있는 물품은 민속자료, 도자류, 서화류, 문헌자료문중자료, 등 약 160 여 점으로 용인시민들이 소장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전시되고 있다.

하지만, 전시 작품 중 고려청자의 가품 의혹이 제기되면서 부실한 행사를 추진한 용인문화원의 적절하지 못한 업무처리 능력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전시되고 있는 고려청자의 가품 의혹을 제기한 용인시 도자기 명장 1호 마순관 씨는 “민예품이나 민속품이 아닌 문화재의 진품 여부를 검증하지 않고 시민에게 보이는 것은 기만행위다.“고 말했다.

고려청자 가품 의혹에 대한 용인문화원 관계자는 “비용문제로 진품 여부를 감정 받지 못했다. 하지만, 가품이라 말할 수도 없다.”며 가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화재전 명칭을 걸고 문화재를 전시하면서 진품 여부도 감정을 하지 않고 전시회를 진행하는 문화원의 안일한 업무처리가 행사의 신뢰도를 실추시켰다.

더욱이 용인문화원을 관리. 감독하는 문화예술과 해당 팀장은 고려청자 가품 의혹에 대하여 용인시는 예산만 지원할 뿐 문화원이 알아서 할 문제라며 책임을 전가하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용인시민이 소장한 선조들의 문화재를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는 긍정적인 취지의 문화행사가 용인시와 용인문화원 관계자들의 무책임 속에 전시회는 퇴색되고 100만 도시의 문화적 위상은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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