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문화발전과 언론문화 창달을 위해 힘써온 경기e저널의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현대사회는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독자성을 갖추면서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지방화 시대입니다. 이러한 지방화 시대에 지역 언론의 역할과 소명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지역신문은 중앙지, 지방지와 달리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중앙언론 등이 소홀할 수 있는 그 지역만의 뉴스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존재가치가 있으며, 지리적 접근성을 기반으로 한 지역연대감의 조성과 시민이 원하는 정보를 적시에 발굴하여 가감 없이 기사화 하고 이를 통해 독자적인 지역 언론으로 자리매김 될 때 비로소 시민의 사랑과 성원이 이어질 것입니다.

특히 문화면에서 언론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시민의 정신을 풍요롭게 하고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는 역할은 결국 문화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하고 그러한 측면에서 언론 자체도 중요한 문화활동이라 봅니다.

경기e저널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크고 작은 소식을 심도 있게 보도함으로써 독자들의 알권리 충족과 함께 사회에서 외면하는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고 소수의 이익과 주장을 대변하는 지역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내길 당부드립니다. 앞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우리고장을 대표하는 언론으로 무궁 발전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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