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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 최초 LPGA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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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 최초 LPGA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개최
  • 이상원
  • 승인 2024.02.19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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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골프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만들다!”
아시아 선수 최초 선수 이름이 들어간 대회 개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25승(메이저 5승)을 달성하고, 2008년 세계 골프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린 박세리의 이름을 건 첫 LPGA 정규대회가 열린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아시아 선수) 이름을 건 대회가 열리는 건 LPGA 역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LPGA투어에서 선수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대회는 아니카 소렌스탐에 이어 둘 뿐이다.

박세리는 19일(월)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FIR HILLS SERI PAK Championship 기자회견
FIR HILLS SERI PAK Championship 기자회견

 

)이 3월 21일(목) 부터 24일(일) 까지 나흘간 캘리포니아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클럽(GC)에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로 개최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본 대회의 기획에 참여하고 대회를 개최하는 호스트 박세리와 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인 퍼힐스(FIR HILLS)의 Brian Koo (브라이언 구/구본웅) 의장, Charlie Shin(찰리 신)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는 리디아 고, 넬리 코다, 아타야 티띠꾼 등 LPGA 톱 랭크선수들과 JLPGA에서 활약중인 신지애 선수,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김효주, 전인지, 최혜진 등 25명 내외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여느 때보다 뜨겁다. 이러한 시점에서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파리 올림픽에 출전 가능성이 높은 각국의 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미리 보는 여자골프 올림픽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리 감독
박세리 감독
Charlie Shin(찰리 신) 대표
Charlie Shin(찰리 신) 대표

 

그동안 국내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KLPGA투어 대회 호스트를 맡아 오던 박세리는, 박세리희망재단을 통해 자선 골프대회인 ‘2022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 ‘2023 MAUM 박세리 월드매치’ 개최를 통해 기부 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아니카 소렌스탐 재단과 함께 ‘2023 박세리&아니카 인비테이셔널 아시아’ 주니어 대회를 개최하며 주니어 육성에 힘쓰고 있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는 오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나온 결과물"이라며 "내가 은퇴 후 하고 싶은 일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퍼힐스와 인연이 됐다. 내 청사진과 퍼힐스가 가진 비전의 공통점도 있었다"며 "이번 대회가 후배 선수들에게 더 큰 경험을 제공하고 선수들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를 후원하는 메인 스폰서 퍼힐스(Fir Hills)는 LS 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고 구자홍 회장의 장남인 Brian Koo (구본웅)가 이끄는 미국 실리콘 밸리를 기반으로 한 투자기업이다.

퍼힐스(Fir Hills)는 상호간 차별점을 지닌 다양한 국가/지역 경제권들을 하나로 묶는 혁신적인 크로스보더 투자플랫폼을 통해 기업간/산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피투자회사의 가치 및 투명성을 향상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능동적 형태의 투자 생태계 구축을 지향하며 특히 대한민국 기업들의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장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장

 

이번 타이틀스폰서십을 계기로 향후에도 박세리의 이름을 건 LPGA투어 토너먼트를 후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Brian Koo(구본웅) 의장은 “한국 골프의 선구자이자 골프 산업의 발전에 앞장서는 박세리 감독의 골프 인재 양성 및 골프 산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부분에 공감했다. 골프 스포츠를 통해 한국을 넘어 미래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대회 스폰서십 배경을 밝히며 “이번 대회가 LPGA투어에서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 잡는 것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는 JTBC GOLF에서 매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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