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김영규)는 11일 민주통합당 용인시 갑 우제창 후보 후원회 사무실과 선거캠프 관계자 숙소 3곳을 동시에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우 의원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A 의원이 9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돌린 혐의로 선관위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검찰은 10여명의 수사관을 파견하여 사무실 출입을 통제하고 관련 서류와 회계장부, 컴퓨터등을 압수하고, 우후보 후원회 관계자 차량도 함께 조사를 벌렸다.

검찰은 후원회 관계자 차량의 트렁크에서 다량의 상품권과 현금이 들어있는 돈봉투를 발견하였다.

상품권은 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 대봉투에 담겨져 있었으며, 현금 5만원권이 들어있는 편지봉투가 다량으로 백화점 쇼핑백안에 들어 있었다.


한편, 검찰은 우 후보측 당직자와 관계자 등이 지난 1월 설 명절을 맞아 지역 및 종교계 인사 등에게 과일 선물세트 160여개와 1백여만원이 넘는 상품권 등을 돌린 혐의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