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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벚꽃 활짝…꽃잔치 열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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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벚꽃 활짝…꽃잔치 열렸네
  • 경기e저널
  • 승인 2012.04.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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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5천여 그루 벚꽃나무 상춘객 유혹…20일 전후 절정 예상

◆ 에버랜드 벚꽃길

완연한 봄으로 진입하는 20일을 전후해, 수도권의 대표 벚꽃놀이 장소 중 하나인 에버랜드가 꽃놀이의 절정을 맞는다.

에버랜드는 올해 벚꽃이 17일경 개화를 시작, 20일을 전후로 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에버랜드의 벚꽃은 진해 군항제, 여의도 벚꽃축제 등 국내 유명 벚꽃 축제들이 끝난 후 만개하기 때문에, 바쁜 일상으로 벚꽃 감상을 놓친 사람들에게 올해 마지막 꽃놀이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꽃이 많이 피고 꽃송이가 커 화려한 '왕벚나무'를 비롯해 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능수벚나무', 자연미가 가미된 우리나라 고유의 '산벚나무' 등이 대표적인 樹種이다. 또한, 꽃이 겹쳐서 피는 '겹벚'과 붉은 빛이 인상적인 '홍벚'도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피는 등 2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에버랜드 벚꽃의 백미는 호암호수에 조성된 벚꽃림과 호수가 주변에 이어진 왕벚나무 산책로이다. 벚꽃림에는 총 1만 그루가 넘는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왕벚이 지고 난 후 산벚이 피어 약 10일 간 벚꽃이 만발하는 장관을 연출하며 목련•영산홍•개나리•진달래•철쭉 등 봄꽃도 함께 만발해 말 그대로 꽃대궐을 연출한다.

◆ 에버랜드 미술관지역 벚꽃 전경

수령 50년 이상의 왕벚나무 사이로 나 있는 산책로는 용인 팔경으로 지정될 만큼 빼어난 자태를 뽐내는데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모여들 만큼 인기가 있다.

또한, 영동고속도로 마성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르는 총 2.2Km 구간의 '벚꽃 가로수 길'은 드라이브를 하며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에버랜드 내에서도 오랑우탄, 침팬지가 살고 있는 몽키밸리, 500마리 새들이 군무를 펼치는 판타스틱 윙스 공연장, T Express 주변, 퍼레이드 동선 등 벚꽃 명소가 많다. 포시즌스 가든에는 120만 송이 튤립이 만개하며, 살구나무 꽃•철쭉•조팝나무 꽃 등도 개화한다.

한편, 에버랜드는 손님들이 보고 싶은 꽃을 찾아서 관람하고, 원하는 꽃 길로 드라이브 코스를 구상할 수 있도록, '에버랜드 꽃 지도'를 만들어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지도에는 마성톨게이트 진입로부터 에버랜드까지 이르는 약 2.2km길에서 볼 수 있는 꽃들이 표시되어 있으며, 해당 꽃에 대한 설명과 사진도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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