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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도시공사 "역북지구 C블록 토지매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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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도시공사 "역북지구 C블록 토지매각 무산"
  • 이상원
  • 승인 2013.10.25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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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도시공사 점점 파국의 수렁으로 빠져들어...

용인도시공사(사장 유경)가 용인 역북지구 C블록 공동주택용지 민간제안방식 2차 공고를 냈지만 마감일인 지난 23일 한 업체도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가 없어 토지매각이 무산되어 도시공사의 앞날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도시공사 김덕호 팀장은 “23일이 제안서 제출 마감일이었지만 한군데도 제안서를 제출된 것이 없다. 향후 역북지구는 토지매각자문단 9명(용인시3.용인시의회3,용인도시공사3)을 구성하여 다양한 방식의 매각방식이 논의.결정되면 다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답변하였다.

그러나, 용인시의회는 용인도시공사의 토지매각자문단 구성에 참여요구에 월례회를 통하여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지만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역북지구 토지매각자문단 참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의회 모 의원은 “역북지구 토지매각이 자문단의 구성된다고 획기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자기들 맘대로 추진하다가 이자만 눈덩이처럼 불려놓고 매각자문단에 의회가 참여하라니 어처구니없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8월 우선협상자인 드림스페이즈의 3,300억 가량의 매입확약서를 요구한 무모한 제안방식을 추진하다 이사회에 부결되었고, 차기 협상자인 아키션과도 입찰보증금 미납으로 단 한 차례도 협상하지 못하고 무산되었다. 이번 2차 분양에선 한 업체도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아 또 다시 역북지구 C블록의 토지매각이 무산된 것이다.
 
용인도시공사 유경 사장은 “향후 토지매각자문단이 구성되면 자문단 내에서 논의를 하여 역북지구 토지를 매각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하였지만 토지매각자문단 활동 기한도 정해져 있지 않고, 토지가 매각되지 않을 경우 토지대금 지급에 대한 대안도 없는 것 같다.

용인도시공사 사장부터 관계자들은 토지가 매각되지 않아도 또 토지대금 납부 기한을 연장하면 그만이라는 생각만 하는지, 이자가 늘어나고 갚아야하는 상황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용인도시공사가 점점 파국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지만 그 누구도 책임지려는 모습과 역할을 보여주고 있지 못해 그 앞날이 더욱더 어두워져만 가고 있다.

그들의 무책임한 행동의 결과가 용인도시공사 직원들과 용인시, 그리고 시민들에게 고통으로 돌아온다면 누가 책일 질 것인가, 또 남아있는 자들의 몫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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