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구성동 주민들은 22일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본 필리핀 이재민을 돕기위해 모금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모금운동은 구성동 내 삼성래미안2차(아) 통장단, 아파트입주자대표회, 관리소, 부녀회, 노인회에서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파괴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은 그들에게 위로와 관심, 그리고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때 필리핀 주민들이 고통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이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열린 시민의식을 갖기로 결의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삼성래미안2차아파트 박기숙 통장과 아파트주민들은 “필리핀 태풍피해 상황을 뉴스로 접하고 이재민들의 고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모금운동을 준비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그리고, 장희완 부녀회장은 “기후온난화로 재난재해가 늘고 피해를 입는 이재민들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작지만 정성을 담은 도움의 손길들을 모아 이재민의 어려움을 위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날 모금된 성금 전액은 KBS 방송사에 전하여 태풍피해로 고통을 겪고있는 필리핀 이재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용인시 구성동 삼성래미안2차아파트 주민들은 이번 필리핀 이재민돕기 모금운동 외에도 국내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피해 발생시 성금 및 성품을 모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등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매년 용인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성금 기탁, 다문화 가정을 위한 헌옷수거 판매지원, 경로당 어르신 점심 대접 등 다양한 사회지원사업에 힘쓰며 지역공동체 나눔문화 확산과 그 중요성을 제시하는 모범 공동체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