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후보의 이우철 대변인은 백군기 후보의 공약과 관련 논평을 내놓았다.
이 대변인은 백 후보가 지난 선거 때 내건 공약의 절반 이상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후보께 이번 선거에서 110만 용인특례시의 대표로 다시 나설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고 말했다.
17일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후보 간의 용인특례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백 후보는 4년 전 본인의 공약집에 내건 공약에 대해 '동네 민원'을 운운하며 파기가 당연한 듯 발언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백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지역민원이라 다 받아줘서 4백, 5백 개를 내놨었고, 당선된 후 인수위 과정에서 이를 120여 개로 추렸다”며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지키지 않는 게 당연하다는 태도를 보였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각 가정에 배달된 공보물에 적은 공약을 두고 선거 때 어쩔 수 없이 약속한 동네민원 정도로 취급하고, 당선되면 인수위 등에서 다시 취소한다는 식의 발언은 잘못되어도 너무 잘못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교통난 등 많은 고충을 떠안고 살아가는 용인시민은 시가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길 염원하고 있다. 그런 갈망을 담아 만든 공약이기에 다 지킬 수 없더라도 노력하고, 다른 대안을 찾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시장의 도리이자 책무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끝으로, 이 대변인은 “백 후보께 선거운동을 시작하기 전 용인시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110만 시민이 간절히 원하는 게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시길 권하고 싶다.”며 논평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