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이상일 시장의 출범으로 전임 시장이 임명한 산하기관장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이 임명권을 쥐고 있는 용인특례시의 산하기관은 도시공사, 용인시정연구원, 문화재단, 축구센터, 청소년미래재단, 산업진흥원, 자원봉사센터가 있다.

2018년 백군기 전임 시장 시절 당시 재판이 진행 중인 도시공사 사장과 2019년 출범한 용인시정연구원장을 제외하곤 대다수 산하기관장들은 관례처럼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퇴했다.

현재 용인특례시 산하기관 중 축구센터 상임이사는 9월 임기만료로 공모 진행 중이고 청소년미래재단 대표는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나머지 기관장들은 자리를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리를 고수하는 산하기관의 한 관계자는 "새롭게 출범한 민선 8기 시정 변화 흐름에 맞춰 전직 시장과 일했던 산하기관장들이 스스로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산하기관장들의 경영능력과 전문성은 무시하고 보은성 인사로 임명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잔여 임기가 남은 산하기관장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더불어, 임명권자의 ’냉철하고 객관적인 안목으로 사심을 배제하고 산하 기관단체의 설립 취지를 달성할 적합한 인물을 임명하는 리더의 덕목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편, 산하 기관장의 임기를 시장 임기와 맞추기 위해 각 기관의 정관으로 규정한 기관장 임기를 조례로 통합하여 새로운 시장이 취임할 때마다 전임 시장이 임명한 기관장들의 거취 문제가 빈번하게 갈등 요인이 되고 있어 이를 제도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자치단체의 움직임도 있다.

● 산하기관장 임기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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