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와 면담 요구, 기흥호수공원의 비점오염저감사업 11억 원 확보
용인시 지역구 경기도의회 도의원들은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기흥구 오산천 유역(기흥호수공원 일원)의 비점오염저감사업 예산이 추경에 포함되지 않자, 남경필 도지사와 면담을 요구하여, 남 도지사로부터 11억 원의 시책추진비 지원을 약속 받았다.
남 도지사와의 면담에 참석한 지미연(새누리) 조창희(새누리) 권미나(새누 김준연(새정치)리) 남종섭(새정치) 진용복(새정치,비례) 김광성(새정치,비례) 7명의 용인지역의 도의원들은 진위천 오산수계(기흥호수공원) 비점오염 저감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여 남 지사로부터 11억 원의 시책추진비 지원을 약속 받은 것이다.
그 동안 용인시는 오산천과 기흥저수지의 수질을 깨끗하게 개선하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유역관리를 위하여「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제69조에 따라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중인 “진위천.오산수계 비점오염저감사업”에 대하여 환경부로부터 2013년부터 3년간 국비 9,085백만 원의 지원을 승인받은 바 있으며, 올해 국고4,293백만 원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경기도의 재정 악화로 ‘14년도 도비분담금(2146백만원)은 본예산에 미편성 되었고, 올해 경기도 1회 추경에서도 사실상 예산편성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러나, 용인지역 도의원들은 경기도 기획조정실 및 팔당수질개선본부 등을 방문하여 정상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협의하였고, 남경필 경기도지사와의 간담회때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여 당초 본예산에 미수립 되었던 도비부담금 중 일부(약50%, 11억원)를 지원하겠다는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냄으로써 오산천과 기흥저수지의 수질개선 및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디딤돌을 마련하였다.
용인시는 지난 8월 27일 정찬민 시장 주관으로 용인시 소속의 경기도의회 의원 11명(비례포함)과 노블카운티에서 간담회를 통하여 용인시 주요현안사항에 대하여 정 시장이 용인의 재정위기를 위하여 도의원들에게 여.야 구분 없이 용인시와 시민들을 위하여, 향후 용인시와 도의원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도비 확보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용인지역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은 그 동안 용인지역의 여.야 정치인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정당을 초월하여 지역을 위한 상생의 의정활동을 보여준 도의원들의 모습에서 용인의 밝은 미래를 엿볼수 있었다.
한편, 용인지역의 도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남 지사가 "용인시를 위하여 한 목소리를 내는 도의원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인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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