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공직자재신등록사항공고를 지난 9월 30일 도보 5072호를 통해 용인시의회 의원들의 재산등록 현황을 공개하였는데, 유진선 의원의 경우 용인에는 전세로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유 의원은 용인시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비는 용인시민의 세금으로 받으면서 재산세는 성남시에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용인시민의 시각에선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이다.

유 의원은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지만, 유 의원은 지난 2010년 국민참여당 소속으로 용인지역(기흥동, 상갈동, 서농동, 신갈동)에 광역의원으로 출마한 경력이 있어 유 의원의 설명대로 아파트를 처분할 시간이 없었다는 말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물론, 유 의원이 타 지역에 아파트를 소지하고 있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용인시민을 대변한다는 시의원이 용인에서는 전세로 살면서 아파트는 성남시에 보유하고 있다면 시민들이 과연 어떻게 바라볼지 의문이다.

용인시민의 세금으로 의정비를 받으면서 정치활동을 할 생각이었다면 최소한 분당의 아파트는 처분하고 완전한 용인시민으로 용인시의원에 출마하는 것이 유권자인 용인시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다.

사실상 공인이 일반인들보다 사생활과 행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공인으로서 사회적 위치를 추구하는 자신들이 감수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시민들도 공인에게 일반인 보다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요구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한편, 용인시의원들의 재산공개 현황을 살펴보면 박원동 의원이 76억 4천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 하였고, 정찬진 의원은 20억 정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채무가 25억 가량으로 총 3억 6백만 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천원)

NO	성명	재산	채무	계
1	최원식의원	4,958,812	2,815,214	2,143,598
2	김희영의원	1,035,350	794,023	241,327
3	이은경의원	131,265	92,629	38,636
4	이건영의원	269,000	0	269,000
5	김상수의원	5,563,776	594,711	4,969,065
6	박만섭의원	1,746,006	904,920	841,086
7	박원동의원	8,342,641	696,998	7,645,643
8	김운봉의원	340,862	0	340,862
9	강웅철의원	4,593,520	370,703	4,222,817
10	유향금의원	2,280,384	463,505	1,816,879
11	소치영의원	242,590	50,000	192,590
12	유진선의원	844,000	587,000	257,000
13	신민석의원	328,600	36,695	291,905
14	윤원균의원	3,131,524	700,000	2,431,524
15	이제남의원	3,539,251	65,395	3,473,856
16	남홍숙의원	1,352,000	730,000	622,000
17	이정혜의원	387,890	277,000	110,890
18	고찬석의원	554,673	101,753	452,920
19	김기준의원	946,869	320,899	625,970
20	김대정의원	483,873	252,688	231,185
21	김선희의원	752,878	285,231	467,647
22	김중식의원	1,205,148	128,230	1,076,918
23	박남숙의원	162,104	30,000	132,104
24	신현수의원	949,272	551,585	397,687
25	이건한의원	1,194,639	612,495	582,144
26	정찬진의원	2,283,603	2,589,975	-306,372
27	홍종락의원	5,008,890	1,484,231	3,524,659

 - 재산은 배우자 및 공개를 밝힌 가족의 재산 합계 현황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