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감사에 참여한 시의원은 이제남 의원(위원장), 이건영 의원, 남홍숙 의원, 김선희 의원, 김희영 의원, 김대정 의원, 유진선 의원 7명이 참석하였다.
하지만, 10시에 시작하는 행정감사 장소에서는 김대정 의원과 유진선 의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10시 5분이 지나서야 김 의원과 유 의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두 의원의 지각으로 시작된 의회사무국 감사에서 유 의원은 “초선의원으로 선배 의원들의 의정연구회 모임의 활동사항과 의정활동 등을 공부하고 싶어도 관련 자료와 서류를 참조할 수 있는 여건과 공간이 부족한 것 같다.”며 대책수립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시의원들과 용인시의회 사무국 직원들은 자신들의 홈페이지의 자료실에 의정연구회 모임의 보고서나 해외출장 보고서 등 관련 자료 등을 공유하는 모습을 단 한 차례도 보이지 않았다.
유 의원이 초선의원으로서 열정을 보이긴 하였지만 핵심을 파악하고 질문하는 모습은 부족해 보였다.
유 의원이 지적한 문제는 공간과 시스템의 부족이 아니라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 스스로 기존에 구축된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문제일 뿐, 의원들과 공무원들이 구축된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은 사항을 의원이 지적하고 공무원이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인장애인과를 대상으로 행정감사가 진행되던 과정에 이정혜 의원이 동료의원의 질의가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위원장에게 발언권을 요청하였지만, 위원장의 동의 없이 발언을 하면서 “위원장의 동의 후 발언을 해 달라.”는 최원식 위원장의 발언에 이 의원이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두 의원 간 언성이 높아지면서 행정감사가 일시 중단되기도 하였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에도 상임위에서 위원장의 발언권 동의 없이 동료의원의 질의도중 끼어들어 발언하여 문제를 일으킨 것이 지역신문에 기사화되기도 하였다.
시민을 대표해서 집행부를 대상으로 행정감사를 진행하는 의원들이 서로에게 막말과 고성이 난무하는 7대 시의원들에게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모습보다는 절망적이고 부정적인 모습만 발견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응경 의원과 유향금 의원은 충실히 준비한 자료를 근거로 집행부에 던지는 질문의 내용이 다른 의원과는 다르게 초선의원으로서 열정과 노력의 모습을 옅볼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