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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IC" 명칭 "수원‧신갈IC"로 변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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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IC" 명칭 "수원‧신갈IC"로 변경 예정
  • 이상원
  • 승인 2014.12.1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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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국회의원, 지난 8월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요구해 관철

◆ 이상일 국회의원
내년 1월 1일부터 용인시민의 숙원이었던 경부고속도로 ‘수원 인터체인지(IC)’가 ‘수원‧신갈 인터체인지(IC)’로 이름이 바뀔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5일 이상일 의원과 용인시에 보낸 공문(첨부자료 참조)에서, ‘이상일 국회의원 건의서(2014.08.20.) 및 용인시 건설과-20378호(2014.09.04.) 관련 회신’이라며 “2015년 1월1일 부로 ‘수원IC’가 ‘수원‧신갈IC’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명칭변경을 위한 각종 시설물 정비는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의 이 같은 결정은 새누리당 용인을 당협위원장인 이상일 국회의원의 명칭 변경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이 의원은 지난 8월 20일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수원IC’명칭이 ‘수원‧신갈IC’로 바뀌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하였고,  김 사장은  “이 의원 주장에 일리가 있다”며 다음날인 8월 21일 도공 회의에서 “긍정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968년 개통된 경부고속도로의 ‘수원IC’는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에 위치해 있음에도 지금까지 행정구역과는 상관없이 다른 이름인 ‘수원IC’로 불렸다.

용인시와 용인시의회는 2000년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도로공사에 ‘수원IC’를 ‘신갈IC’로 변경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도로공사는 “40년간 써온 명칭을 변경하면 도로이용객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용인시 이용객 보다 수원시 이용객이 더 많다” 등의 이유로 번번이 거부해 왔다.

이상일 의원은 김학송 사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지난 40년간 명칭을 써왔기 때문에 바꿀 수 없다는 건 지극히 관료적인 닫힌 태도이며, 용인의 달라진 변화상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수원IC’는 96만명의 용인 시민과 연인원 수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용인시의 관문이며, 용인 기흥구의 주요 통로”라고 강조했다.

◆ 수원 IC(변경전)
이 의원은 “도로공사의 고속도로 IC 명칭 부여 시 최우선 기준은 ‘출입시설 소재지의 지방자치단체구역 명칭’이다. 현재 ‘수원IC’가 용인시 기흥구에 소재하는 만큼 ‘수원IC’는 도로공사의 명칭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수원IC’는 ‘신갈IC’로 해야 마땅하나 오랜 기간 동안 ‘수원IC’로 써왔기 때문에 변경은 어렵다고 주장해 온 도로공사 측 입장을 감안해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수원‧신갈IC’로 명칭 변경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측이 그동안 “수원IC에 대한 용인시의 이용객 보다 수원시의 이용객이 더 많다”고 주장해 온데 대해, 이 의원은 “지난 8월 5일 도로공사에 ‘2013년부터 2014년 7월까지 수원IC의 월 이용차량 중 각각 수원과 용인으로 가는 차량 수’를 자료로 달라고 했는데, 도로공사에서는 ‘수원 또는 용인 등으로의 진행방향 구분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는 공사 측이 그동안 ‘용인시로 가는 차량 보다 수원시로 가는 차량이 많다’며 명칭변경을 기피한 이유가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서신을 보낸데 이어 김 사장을 비롯한 도공 고위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하고, 문자메시지를 교환하면서 ‘수원 IC' 명칭 변경 작업을 진행해 왔다.

용인시는 지난 9월 4일, 이 의원의 주문에 따라 도로공사에 ‘경부고속도로 수원IC의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용인시 건설과-20378호. 첨부자료 참조)을 보냈고, 공문에 이 의원이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는 사실을 명기했다. IC명칭 변경을 요구할 수 있는 주체는 국회의원이 아닌 해당 지방자치단체이기 때문에 이 의원이 용인시에 공문을 보내라고 주문한 것이다.

◆ 수원.신갈 IC(변경예정)
도로공사는 그간 이 의원의 중재로 용인시 관계자들과 IC명칭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 등을 협의해 왔다. 이 과정에서 정찬민 용인시장이 적극 지원해 일이 원활하게 풀릴 수 있었다.

도로공사는 최근 고속도로 명칭변경 심의위원회 위원들에게 서면 동의를 얻은 다음 경부고속도로 ‘수원IC’를 ‘수원‧신갈IC’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확정하고 이 의원실에 “‘수원IC’는 2015년 1월1일부터 ‘수원‧신갈IC’로 바뀌며 고속도로와 톨게이트 도로표지판, 포털사이트 안내지도 등의 IC명칭을 변경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의원은 “‘수원IC’를 ‘수원‧신갈IC’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용인시민의 숙원이었으며 오랜 꿈 이었다”며 “46년 만에 ‘수원IC’가 ‘수원‧신갈IC’로 바뀌면서 용인시민의 자긍심과 우리 용인의 브랜드가치와 높아진 만큼 이를 계기로 용인시가 한층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명칭변경에 적극 협력해 준 도로공사의 김학송 사장과 관계자들, 용인시의 정찬민 시장과 관계자들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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