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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윤원균 의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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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윤원균 의장에게 듣는다'
  • 이상원
  • 승인 2023.08.05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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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윤원균 의장
용인특례시의회 윤원균 의장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고 있는 윤원균 의장에게 지난 1년 동안의 소회와 남은 임기 동안의 과제를 들어 봤다.

● 의장 취임 후 1년이 지났다. 특례시의 의장으로서 역할과 남은 임기 동안 과제는?

- 두 가지 측면에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의장으로서 역할과 의원 개인으로서의 역할이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의장으로서 역할은 용인특례시 미래의 먹거리인 반도체클러스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에 대해 이상일 시장, 집행부와 소통과 협조를 통하여 미래의 용인특례시 성공을 위한 협치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 의원 개인의 신분으론 용인의 발전을 위해 그간 5분 발언 등을 통해 많이 주장했던 관광이라든가 대표 축제 개발, 대표 음식 개발 등 관광산업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의 낙수효과를 위하여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

● 같은 정당 소속의 의원만으로 구성되어 활동하는 의정연구모임에 대한 시민들의 질타에 대한 입장은?

- 연구모임이라고 하는 자체가 어떠한 특별한 주제나 테마를 가지고, 전문성을 가진 그런 의원들끼리 연구를 통해 집행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성격을 가졌습니다. 주제에 따라 같은 정당 소속 의원끼리 할 수도 있고 정당 구분 없이 할 수도 있겠지만, 언론이나 시민들이 볼 때 같은 정당 의원들끼리 연구 활동을 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소통을 통해 내년부터는 지양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의원과 의회사무국 간 수평적 관계가 아닌 수직적 관계의 문화에 대한 입장은?(해외출장 時 직원 동행 및 보고서 대필, 차량 픽업 등...)

- 의회사무국은 시의원의 의정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지원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의원과 사무국 직원은 상호 소통과 배려를 기본으로 파트너의 관계를 유지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로 흔히들 말하는 ‘갑질’이란 말이 나오지 않도록 소통하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해외출장 보고서와 관련해서 여러 명이 가서 한 개의 보고서를 내는 부분은 보는 시각마다 좀 다를 수 있겠지만, 같은 시간에 같은 곳을 방문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체로 보고 듣는 게 비슷한데 그걸 각자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시각이 있을 수가 있고, 똑같은 것을 보더라도 시각에 따라 다를 수가 있으니 각자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출장 시 보고서 1건을 제출해 왔지만, 의원 각자 쓰는 것이 좋다는 시각도 있으니, 그런 부분들은 의원들하고 이야기를 해서 최선의 방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용인특례시의회 의원 수해봉사활동
용인특례시의회 의원 수해봉사활동

 

● 특례시의회로서 용인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문화(시스템)를 추구하고 싶은 것은?

- 특별한 문화의 정착보다 우선은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소통하며 협조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저 합니다. 이 문제는 우리 용인특례시와 110만 시민의 먹거리로 이상일 시장(집행부)과 소통하고 협치하며 미래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또한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가 역대 의회 중에 가장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이번 9대 의회는 최초로 의원봉사단을 만들어서, 의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복지사각지대 있는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시민들의 격려의 말씀도 듣고 있습니다.

- 그리고, 의회가 연말이 되면 행정사무감사를 합니다. 시민들을 대신해서 집행부의 개선할 점 등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을 요청하고 하는 것인데요. 작년부터 행정사무감사 우수부서에 대해 의원들이 직접 선정하고 표창을 하고 있습니다. 행정사무감사가 단순히 지적만 받는 자리가 아닌 1년 동안 열심히 일한 것을 자랑할 수 있는 자리가 되는 분위기가 조금은 조성되었다 생각합니다.

● 끝으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시민들이 뽑은 한 사람의 정치인이 세상을 얼마나 바꾸고, 세상을 망치게 하는지를 충분히 보아왔습니다. 정치의 무관심이 우리의 삶을 망치는 부메랑으로 돌아 올 겁니다.

- 110만 시민들께서 해태(獬豸)와 같은 혜안(慧眼)으로 잘하는 정치인에겐 박수를, 못하는 정치인들에게는 질타로 용인특례시의 미래를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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