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장 윤원균) 민주당 소속 의원들로만 구성 된 의원 연구단체가 위약금까지 물며 해외출장을 떠나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로 구성 된 ‘용인특례시 관광발전을 위한 의원연구단체’는 지난 15일 관광 선진국의 관광정책 및 우수사례 비교 견학을 통해 의정 활동에 필요한 안목과 식견을 넓힌다는 목적으로 8.15~8.20(4박 6일) 동안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로 해외출장을 떠났다.
의원 연구단체 출장은 시의원 8명, 수행원 4명 총 12명으로(비용 약 2천만 원) 4차례나 계획을 변경하며 최종 말레이시아로 떠났다. 이 과정에서 튀르키에 출장 최소로 인하여 약 7백만 원의 위약금까지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활동에 필요한 안목과 식견을 넓힌다는 목적의 해외출장이 같은 당 소속의 의원들로만 구성되어 정당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아닌지, 더욱이 시민혈세로 위약금까지 지불하며 떠나는 시의원들의 행태가 도를 넘는 것 같다.
용인특례시 의회는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의원 연구단체 활동에 연가 약 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나 실제로 의정 연구단체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8개의 연구 단테 중 같은 당 의원들로 구성 된 연구단체가 6개로 정당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풀뿌리민주주의의 상징인 기초의회가 시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이 아닌 정당의 대변자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해외출장 조차도 같은 당 소속 의원들끼리 떠나는 그들의 모습에서 과연 저들의 시민의 대변자라 생각할까?
저작권자 © 경기e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